티스토리 툴바




조수진 作
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
5분 20초
흑백 애니메이션
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
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
Creative Commons License
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-비영리-변경금지 2.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.
거의 모든 것, 설탕만 빼고 l 2009/06/24 19:36

  1인칭은 정말 어마어마하게도 무능했다. 때리지 마세요, 라고 조그맣게밖에 말할 수 없었던 나를 연민한다. 확성기는 검정 옷을 입은 사람들 사이를 떠다니며 <말대꾸하지 마십쇼>라는 문장을 되풀이했다. 중년의 여인이 실신하는 것을 보았다. 밟지 말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었다. 꽤 직접적이고 확실한 폭력에 노출되었던 것


  이다. 무척 아팠다.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자 경은 머리띠를 빼 주었다. 담배가 없다. 담배를 살 돈도 없다. 돈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이제는 부끄럽지도 않다. 아 대체 무엇을 부끄러워 해야 한단 말이지ㅣ?


  모친은 나의 가장 오래된 여자이다. 때때로 이 사실이 아주 소름끼친다. 나는 모친의 멍든 배를 아주 잠깐 마주보았을 뿐이다. 왜 나는 즐거웠던 일들을 쉽게 잊는가. 우스갯소리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. 지난 사흘 즐거웠던 것은 잘 떠오르지 않고 쪽잠을 자기 전 아팠던 것만 죽도록 생각난다.

  이 계절이 지나가기 전에 몇 개의 별명이 더 생길까 가늠해본다. 아... 비로소 부끄럽다

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
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
Creative Commons License
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-비영리-변경금지 2.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.
노란 소쿠리 l 2009/06/24 05:09
  해체라는 말의 뜻에 대해 생각해본다. 궁극적으로는 파괴와 그리 다르지 않은 의미인 것 같다. 제법 오래 일기를 쓰지 않았다. 문예창작 수업 강사님과 맞담배를 피웠다.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싫다. 아니 사람 나름의 문제다. <- 한 문장으로 맺어지지 않는 이런 고민거리들이 싫다.

  
  *
  나 : 뭐하고 있어요?
  삼 : 있어.
  나 : 존재해요?
  삼 : 응.


  *
  애 : 이 꿀돼지야
  나 : 넌 똥돼지야. 난 자르면 꿀이 나오지만 넌 자르면 똥이 나와 이 멍청아
  애 : 그럼 너 똥돼지야
  나 : 뭐, 너 말 다했어?
  애 : 찌찌 만질거야
  (이 때 정말 울 뻔 했다)
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
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
Creative Commons License
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-비영리-변경금지 2.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.
분류없음 l 2009/06/02 05:29
1 

최근에 달린 댓글

카테고리

때때로 펜처치 (3)
노란 소쿠리 (1)
베이비로션 (0)
오븐 (0)
거의 모든 것, 설탕만 빼고 (1)
DBBD (0)

달력

«   2012/01   »
1 2 3 4 5 6 7
8 9 10 11 12 13 14
15 16 17 18 19 20 21
22 23 24 25 26 27 28
29 30 31        
get rsstistory! Tistory Tistory 가입하기!